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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민위해 한방의 선택의원제 참여에 최선

김정곤 한의협회장, 의원급 양한방 협진 필요


“내가 모르는 부분, 나와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데는 연민의 정까지 느낀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보건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의료인의 한의계 비하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정곤 회장은 “”양방의 한방에 대한 폄하와 왜곡이 지나칠 정도로 전의총등은 한의과 폐지와 한방사 비하등 비상식적 발언을 하고 있는데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어 가만히 있었던 것인데 보편적으로 이해 안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부분, 나와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한 데는 연민의 정까지 느끼며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는 한편, 여론을 형성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반적 역할에 대해서는 합의가 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어 필요하다면 싸움을 통해 이룰 것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다만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라며 “새로운 의사협회장이 취임하는데 이전과 이후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의사의 정체성에 대해 일부에서 일재의 잔재니 하는 소리를 은근히 들어왔다는데 1900년대 관보 내부령에 나온 의사규칙에는 이 땅에서 의사는 우리 한의사였고 다른 쪽이 ‘양의사’였다며 진정한 해방을 아직도 맞지 못한 것”이라며 분개해 했다.

김 회장은 “최신 기기 등을 다루고자 하는 것은 의사와 영역다툼을 하자는 것이 아닌 한의학이 국민 건강을 위해 시대 흐름상 알아야 할 것을 알겠다는 것으로 현재는 병명을 쓰게 하고 도구는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한방 협진에 대해서는 “양방과 한방의 진정한 협진을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접근을 논의, 치료 방향을 결정해 빠른 치료와 비용절감을 이루는 것”이라며 병원급에서 상호고용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를 의원급까지 확대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정책에서 배제된데 대해서는 "만성질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선택의원제에 한방의료기관이 적극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한의학적 통계 자료 부족을 이유로 미뤄졌다"며 "한의학 에비던스를 요구하고 있지만 그러한 근거를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적사항인 한의원의 만성질환시스템 미구축에 대해서는 한방의료는 개인선호 치료법이 달라 표준화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현재 협회에서 표준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 중이라고 밝히고 한의학적 진단치료가 소외되는 것은 안돼고 결과물로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올해 한의계 중점 사업계획으로 급여확대와 보장성 강화, 선택적 첩약, 선택의원제 참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