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비상 방역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5월을 맞아 기온상승과 더불어 수인성 설사 질환 환자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하절기(5월 ~ 9월) 비상 방역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상방역근무체제에서는 평일 보고 시간이 19시~20시로 연장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까지 출근해 모니터링 결과를 16시까지 보고토록 되어있다.
‘12년 16주차 기준 누적 발생 건수는 49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 원인병원체는 66.7%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상 방역근무는 5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실시되며, 이 기간 동안 질병관리본부 및 각 지자체 감염병 담당공무원은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등 감염병 모니터링을 강화하게 되며, 집단 설사 환자 발생 등 특이 동향 발생시 신속한 보고 및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스마트폰을 통한 보고시스템을 구축해 지자체 현장 담당자들이 보다 신속한 보고를 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