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출원된 한국 특허 중 천연물신약 개발연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관은 WO(세계보건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허의 대부분은 천연물신약의 생산공정과 관련된 것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천연물신약 개발연구 및 이를 활용한 응용기술 관련 특허는 총 109건으로 2000년대 이후 집중적으로 관련 특허가 출현되고 있다.
하지만 비임상, 임상 분야의 국내특허는 검색되지 않았으며, 109건 모두 천연물신약의 생산공정 관련 특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관련 특허의 출원이 거의 없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인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이 진행되면서 2000년대 초반 이후 특허 출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에 출원된 한국 특허 중 천연물신약 개발연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관은 WO로 조사됐으며, 이후 미국, 유럽,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정량적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WO가 42건으로, 이는 전체 특허의 39%이며, 천연물신약 개발연구 생산공정 분야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어 미국이 22건(20%), 유럽 13건(12%), 일본 2건(2%) 순으로 조사됐다.
1990년대 후반부터 특허출원이 시작돼 이후 점차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체 천연물신약 개발연구와 비교할 때, 3~4년 정도 뒤쳐진 시점에서 특허출원의 증가가 나타났다.
천연물신약 개발연구 생산공정 분야 중 해외 특허청에 출원한 특허가 어느 한 출원기관으로 집중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신일제약, 대웅제약 등 대형제약사들과 KIST 등의 연구기관들도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보문제약, 바이오리더사, 바이오사이언스사 등 대형 제약사 외의 중소기업회사들도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