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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시장, 약가인하 빗겨간 DPP-4계열 ‘독주’

자누비아-가브스 두 자리수 성장…타 품목 모두 감소


약가인하 후 당뇨병 시장에서 DPP-4계열 약물의 성장 독주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DPP-4계열 대표품목이자 약가인하 대상이 아닌 ‘자누비아’와 ‘가브스’가 두 자리수 성장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약가인하 대상인 SU계 대표약 ‘아마릴’과 메트포민계의 대표약 ‘다이아벡스’는 부진을 겪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4월 원외처방액은 336억원으로 전년 386억원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두자리에서 상승세가 꺾일줄 모르는 ‘자누비아’(MSD)는 전년 45억원에서 58.4%나 처방이 증가하면서 7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뒤를 쫓고 있는 ‘아마릴’(한독약품)은 약가인하로 처방액이 35억원까지 떨어지면서 전년 54억원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누비아와 함께 DPP-4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가브스’(노바티스)는 전년 21억원에서 7억원 가량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4.3% 증가한 수치다.

가브스의 경우 지난 1월 식약청으로부터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아 향후에도 양호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다이아벡스’도 14% 감소한 2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부광약품의 ‘차옥타시드’는 20억원에서 18억원으로 10.2% 줄었다.

약가인하의 영향을 받고 있는 품목 가운데 감소폭이 큰 제품 중 하나인 ‘베이슨’(CJ)은 19억원에서 10억원으로 처방액이 줄면서 무려 47.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글리멜’도 감소폭이 큰 품목이다. 전년 14억원이던 처방액이 31.1% 줄어들면서 10억원대를 겨우 넘겼다.

이어 ‘액토스’(릴리)와 ‘그리메피드’(한미약품)는 각각 44.1%, 28% 감소하면서 6억원과 5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