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1년 약제적정성평가에서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및 호흡기, 근골격계 처방건당 약품수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란 의료기관별 처방경향을 비교분석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 함으로써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및 개선을 통해 약물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시행되는 평가로 지난 2001년부터 매분기별로 시행되고 있다.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국가에서 정해 놓은 항생제 처방 기준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투약일당 약품비, 6품목 이상 처방 비율, 고가약 처방비율 등 6개 항목을 분석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경찰병원은 항생제 처방률 및 주사제 처방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생제 처방률(상기도감염)에서는 25.03%로 전체 평균 45.35%보다 약 20% 가량 낮았다. 주사제처방률(전체상병)도 4.12%로 전체평균 19.88%보다 약 16% 낮았다.
병원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국립종합병원으로 효율적인 항생제 처방에 관해 전 의료진 대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이 믿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진료 분야에서 투명하고 양심적인 진료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