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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세계 60개국 1000명 모발석학 2014년 제주에 운집

각종 탈모 학술프로그램 준비, 차기회장에 김도원 경북대 교수

세계 모발 전문가들이 2014년에 제주에서 모인다.

대한모발학회(회장 강진수)는 세계 모발학회를 2014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학회는 오는 2014년 열리는 세계 모발학회에 60개국 1000명 참석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이다.

그 동안 세계 모발 연구 판도는 유럽, 캐나다 등 북미, 일본이 주도했었다. 그러나 최근 호주와 우리나라 학회가 참석하면서 세계 5대 학회를 구성하게 됐다.

모발학회는 2014년 세계모발학술대회 유치를 위해 최종까지 일본과 경쟁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유치로 결정돼 2014년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200여 명의 적은 회원으로 세계 학회 유치 뿐만 아니라 5대 학회에 속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강진수 회장은 “200여 명의 적은 회원으로 세계 학회를 유치하고, 세계 5대 학회에 들어갔다는 것은 회원들의 연구 성과가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이라면서 “교수와 개원가의 좋은 팀워크로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학회는 2014년 열리는 학술대회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원수 2014년 세계모발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지난 2007년 벤쿠버에서 열린 학술대회보다 구연 포스터 발표와 참가국이나 참가 인원 등 참가 규모가 2배에 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벤쿠버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구연포스터 300여 개 연재, 참가국 30개국, 참가 인원은 600명이었다”면서 “2014년 학술대회에는 60개국 참가 1,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세계모발학술대회에서 원형 탈모, 여성 탈모, 남성 탈모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학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얼마나 많은 세계적인 탈모 분야 석학들이 참석해 최신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가에 따라 학술대회 성패가 결정되는 만큼 해외 유명 석학 초빙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지난 3일 열린 모발학회 춘계 학술대회도 프로그램의 2/3를 영어 세션으로 구성해 학회 역량 강화에 힘썼다.

학회는 또 2014년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자연 경관의 아름다움도 적극 홍보할 생각이다.

이원수 위원장은 “학술대회가 끝난 후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알릴 별도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학술대회를 통해 학회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회는 2014년 학술대회에 ▲임상부터 기초 연구 ▲약물치료 ▲모발이식술 ▲두피, 모발 관리 ▲화장품·의약분야 관련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만큼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최고의 질을 자랑하는 학술 프로그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또한 2014년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2007년 학회에서 개발한 ‘한국적 탈모진단표’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수 회장은 “그 동안 외국에서 들어온 탈모진단표는 아시아인에게는 잘 맞지 않았다”면서 “2007년 학회에서 만든 분류법이 외국에서 만든 분류법보다 좀 더 자세하고 아이사인들의 탈모 치료에 도움이 돼 2014년 학술대회 이후 국제적으로 통용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회는 강진수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으로 경북대학교 의전원 김도원 교수를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