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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장용종, “제거후에도 절반은 재발"

대항병원, 용종수술자 대상 대장검사 분석

대장암의 선행 질환인 용종(폴립)을 제거 했어도 1~2년후 절반에서 용종이 다시 생겨나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돼 제거수술을 받은 1400명을 대상으로 1~2년 뒤 다시 대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49.6%에서 용종이 다시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또한 처음 검사에서 정상이었다가 몇 년뒤 재검에서 용종이 발견된 비율도 3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용종을 거쳐 암이 되기까지 10~15년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초기에는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그러나 점차 암으로 발전 하면서 종양이 커지면서 우측 대장암은 체중감소, 빈혈, 소화불량, 복부 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좌측 대장암은 쾌변을 보지 못하고 변비증상과 배변 횟수 증가, 점액, 출혈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한다.
 
현재 용종의 발병 원인은 육류나 기름진 음식의 과도한 섭취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런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검은 피) *배변후 시원하지 않을 때 *변비·설사가 잦을 때 *빈혈이 생기거나 체중감소 *복부팽만이나 소화불량이 잦을 때 *가족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때는 대장암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장암복강경센터측은 "용종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제거후 재발하는 용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이전에 정상이었든 용종을 제거했든 상관없이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만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