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세계마약퇴치의 날(6.26)을 맞이하여 6월26일부터 27일 양일간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행사 및 국제심포지엄」을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26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영상메시지로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고흥길 특임장관,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영한 대검찰청 강력부장, 이원창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 내외 귀빈과 마약퇴치 예방활동가, 상담가, 재활 성공자 등 500 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자 포상 ▲범국민 마약퇴치운동 퍼레이드 ▲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마약류 수요 감축 및 사전예방을 위한 노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유공자 포상에서는 30여년을 마약퇴치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에 헌신한 김계남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는 등 불법마약류 퇴치에 공로가 있는 각계 인사 45명에게 정부포상 및 표창이 수여된다.
국제심포지엄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창립 20주년을 맞아 국내외 마약전문가를 초빙하여 ‘세계마약퇴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션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 주제는 마약 관련 정책 및 쟁점, 2부 주제는 마약중독의 치료 및 재활이다.
이희성 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식약청은 최근에 스파이스(Spice), 야바(Yaba), GHB 등 신종 마약류가 남용되고 있어 그 폐해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하여 불법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의 폐해는 우리 자신만의 개인문제가 아닌 사회•국가적 차원의 문제인 만큼 불법 마약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모든 분들이 합심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스파이스(Spice) :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JWH-018, CP-47497, HU-210 등을 혼합하여 만든 흡연용 환각제.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번 흡연시 6~8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환각성 및 마취성이 대마초보다 훨씬 강력하다.
야바(Yaba) : 정제형 메스암페타민으로 메스암페타민 20~30%에 카페인 60%, 코데인 등을 혼합한 것. 가격이 저렴하고 복용이 간편하여 주로 청소년, 유흥업소 종사자 등이 사용. 일본, 호주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외국인 노동자가 많아지면서 밀반입이 지속 증가 추세임
GHB : 무색, 무취의 분말 또는 정제형태의 속효성 중추신경 억제제로 국내에서는 음료수에 타서 복용하는 물같은 히로뽕이라는 뜻으로 일명 물뽕으로 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