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코리아(사장 로랭 로티발)는 27일 심혈관 환자의 수면무호흡 위험성을 자동 선별하는 ‘마스 VSL’(MARS Virtual Sleep Lab)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잘 때 숨을 쉬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수면 중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고혈압, 심부전, 뇌졸중 등의 심장-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기존 심혈관 질환을 심화시키며 순환기-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졸음운전, 학습장애, 기억력 감퇴 및 성기능 장애 등 광범위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자의 50%가 수면무호흡증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는 이들을 위한 진단 솔루션이 많이 구비되지 않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스 VSL은 심혈관 질환으로 내원 시 수면 무호흡 검사를 병행하는 진단 방법으로, 심혈관 환자의 시술 전 후 생체신호를 수집하여 수면무호흡증 중증도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잠재된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선별하며 ‘고위험성’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호흡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마스 VSL은 사망 위험이 보다 높은 중증 환자 선별에 특화돼 있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한편 이들의 돌연사 위험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