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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질병본부, 올해 수족구병 국내 첫 사망사례 확인

소아과 의원 393곳-상급종병 44곳서 표본감시 운영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전병율)는 12일 올해 수족구병 국내 첫 사망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7일 수족구병, 무균성수막염, 뇌염의 증상을 가진 여아가 사망한 사례건과 관련,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인 동정결과 12일 수족구병 엔테로바이러스71형이 확인된 것.

이는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매년 1~2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동안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망사례건수는 ‘09년 2건, ’10년 1건, ‘11년 2건, ’12년 1건이었다.

최근 동아시아 수족구병 발생 동향(WPRO, 2012. 6. 12 현재)을 보면, 중국, 홍콩(중국), 마카오(중국)는 여전히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높은 발생을 보임. 반면 그 동안 낮은 수준을 보이던 일본과 한국은 증가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2009년 6월부터 법정전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표본감시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10.12.30일)에 따라 표본감시기관 지정기준 변경으로 표본감시기관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2년 6월말 현재 전국규모로 소아과가 있는 의료기관 393개소에서 참여하는 수족구병의사환자 표본감시체계와 상급종합병원 44개소에서 참여하는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병 표본감시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



수족구병의 증상 및 역학적 특성을 보면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수족구병의 감염증상은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 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여,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 있다.

역학적 특성을 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전염기간 및 잠복기는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

예방관리 유의사항
*손씻기 생활화,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확산 방지를 위하여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 근무자들의 감염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