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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국내 ‘의료분쟁조정제도’ 해외서도 관심

中 장쑤성 의학회, 의료분쟁조정중재원 방문


국내 의료분쟁제도에 해외에서 관심을 보이며 잇달아 의료중재원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 이하 ‘의료중재원’)은 중국 장쑤성(강소성:江蘇省) 의학회 렌 후아이 비서장 일행 5명이 지난 7월31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쑤성 의학회 일행은 의료중재원 추호경 원장을 만나 의료분쟁제도 도입 배경과 주요내용, 의료중재원 조직 구성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또 각 부별 조정·중재실과 상담실 등 의료중재원 둘러봤다.

장쑤성 의학회 렌 후아이 비서장은 “대한민국의 의료분쟁조정제도를 배우기 위해 중국에서 장쑤성이 가장 먼저 의료중재원을 방문했다”며 “앞으로 장쑤성을 찾아 제도 운영 및 절차 등 제도 시행에 필요한 세부적 내용을 가르쳐 달라”고 의료중재원과의 교류를 희망했다.

장쑤성 의학회는 의사들의 자질을 평가·관리하는, 중국 장쑤성 위생청 소속 정부기관이다.

의료중재원 추호경 원장은 “양측의 활발한 교류가 의료분쟁의 공정한 해결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의료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중재원은 중국 장쑤성 의학회의 방문에 이어 오는 10월 일본 의료사고조사제도 시찰단의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의료사고조사제도시찰단은 일본 법률가와 의료사고피해자, 의료법 연구자들로 구성된 임의단체로 일본에서 동종제도 설립을 추진하기위해 의료중재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의료중재원 추호경 원장은 “대한민국이 의료분쟁에 관한 ADR 제도를 선구적으로 도입한 것에 대해 각국의 관심이 높아 독일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자국의 제도 구축을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리 제도의 장점을 세계적으로 알려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중재원은 의료분쟁 해결에 특화해 의학적 감정과 규범적 판단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세계 유일의 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전문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