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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국내 최대 ‘국제MRI 심포지엄’ 열린다

삼성서울병원, 5~6일 ‘하이필드 심포지엄’ 개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 학술회의인 ‘하이필드 심포지엄(High Field Symposium)’이 오는 5일 열린다.
 
삼성서울병원은 필립스전자와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원내에서 국제MRI 학술회의인 ‘하이 필드 심포지엄(High Field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학계 및 업계의 노력과 기술 발전에 적극 부응코자 마련됐다.
 
신경계(Neuro), 전신계(Body), 근골격계(MS), 심장계(Cardiac)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발표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등 약 10여 개 국가의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연구 결과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피터 반 질(Peter van Zijl) 교수와 마티아스 스튜버(Matthias Stuber) 교수, 벨기에 루벤가톨릭대학교의 스테판 수내어트(Stefan Sunaert) 교수 및 싱가포르 국립신경과학연구소의 싸비에르 골레이(Xavier Golay)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각국에서 행한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선진 사례의 효율적인 국내 적용과 첨단 MRI 장비의 보급 확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학술행사와 관련하여 일반 환자들에게 고가의 촬영 진료비로 많은 부담을 주었던 첨단의료 장비 사용이 건강보험 적용범위 확대와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품질 의료서비스의 대중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부터 도입된 건강보험제도 개선에 따라 9월부터 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 부담(법정본인부담률)이 총 진료비의 20~50% 에서 10%로 낮아지며, 그 중 첨단의료 장비로 환자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었던 MRI와 CT 촬영 진료비 부담이 기존의 50%에서 10%대로 낮아지게 된다.
 
심포지엄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MRI 장비의 임상연구 결과와 효율적인 진료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 설치된 MRI 수는 대략 550대로 이중 50%가 지난 5년 안에 도입 설치 되었으며 관련 기관과 학계에서는 MRI 기술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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