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은 신앙생활을 통해 더 빠른 안정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9월부터 제공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은 그동안 교직원들의 교육을 위한 공간이었던 성모관 9층 강당을 종교 모임의 장소로 리모델링하여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교직원의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몸이 불편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반자동문을 설치하였으며, 사장된 공간에 제의실과 목회자실을 따로 마련하여 모임 전 개인을 위한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천장과 벽의 공간에 각각 냉방시설과 음향·영상·전산 시설을 갖추어 모임을 하는 동안 불편 사항이 없도록 했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종교 공존의 상황 속에서 다른 종교들의 가치와 의의를 인정하는 가톨릭의 뜻을 이어받아 신앙생활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 및 교직원의 정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더 빠른 안정과 치유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