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학자들이 지난주 발간된 사이언스호에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개가를 올렸다.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의대의 이민경 교수와 서울대 농업생명 과학대의 황인규 교수, 김정건 박사는 사이언스 2일자에 연구논문이 각각 게재됐다.
이민경 교수는 사이언스에 ‘간의 특정 마이크로RNA가 C형 간염 바이러스 RNA 수 량을 조절하는 작용’이란 논문을 제 2저자로 게재됐다. 이 연구는 C형 간염 바이러 스의 증식에 관여하는 특정 RNA 분자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내용이다.
이 교수는 서울대약대 졸업한 뒤 일본의 가나자와대 암연구센터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텍사스대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황인규 교수와 김정건 박사는 항생물질이 식물 암종을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규 명한 ‘식물종양의 생물적 방제가 RNA 합성효소에 작용하는 원리’란 논문을 각각 제 5저자와 제 3저자로 이름을 올려 사이언스 같은 호에 게재됐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