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설치될 닥터헬기 병원으로 원주기독병원과 경북 안동병원이 선정되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도서 및 산간지역 취약지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신규 배치 지자체 공모결과 강원도(원주기독병원), 경상북도(안동병원)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금년에는 닥터헬기 지원 대상 지역을 기존의 도서지역뿐만 아니라 산간 취약지역까지 확대하여 8개 도지역(전남은 작년 선정으로 제외)을 대상으로 4주간(7.24~8.20)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 신청한 3개 도는 헬기 배치 의료기관을 자체 선정하여 닥터헬기 운용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8.24일 평가에서 강원도(원주기독병원)와 경상북도(안동병원)가 신규도입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2011년 선정지역은 인천광역시(가천대 길병원), 전라남도(목포한국병원)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항공사업, 응급의료 전문가 등을 관련 학회와 단체에서 추천받아 평가위원 후보군을 구성하고, 평가직전 평가단을 확정하여 평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 도입효과가 가장 높은 취약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취약지 주민인구 규모, 지형․교통 취약성, 헬기도입 후 개선효과, 의료기관의 진료역량, 지자체의 사업수행 의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이번에 신규 배치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매년 헬기 운영비의 70%인 21억원(1대당 연간 운영비용 30억원)을 국가에서 지원받게 되며, 금년에는 추가로 취약지역 헬기 착륙장 설치를 위한 비용 7억원도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닥터헬기 배치로 구급차로 환자이송이 어려운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취약지역의 응급의료 안전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