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약사회가 약사직능수호와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무능한 대한약사회 및 서울·경기지부 현 집행부를 선거를 통해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약사회(회장 김범석)는 지난 8월30일 시약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2012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통해 “작금의 현실은 의사단체인 전의총의 악의적인 몰카 동영상으로 인해 회원들이 검찰에 기소되어 전과자가 되고 있고, 전의총을 전위부대로 내세운 의협은 약사회를 불법, 탈법 집단으로 매도하여 약사직능을 죽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약사회가 변변한 대응책 하나 내 놓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일선 회원들은 고통으로 인해 냉소를 넘어 아예 상실과 무기력감, 무관심에 빠져 이제 분노를 느낄 감정조차도 없어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 대약 집행부는 이미 조제료삭감, 의약외품전환, 상비약 등을 다 빼앗긴 것은 물론, 건강보험청구불일치라는 미명하에 80%이상의 회원이 범법자 취급을 받고 있는 심각한 약권침탈 상황을 초래해 치욕의 역사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하나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다”며 “차기 회장선거에만 몰두하면서 ‘치욕’을 ‘치적’으로 둔갑시키는 현 대약 및 지부 집행부를 보면 도덕성 상실을 넘어 일말의 양심도, 죄의식도 없는 기득권 집단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무기력하고 무능한 대약 및 서울·경기지부 현 집행부를 선거를 통해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성남시약사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그동안 납부를 보류해 왔던 상급회 신상신고비에 대해서 선거권 문제와 제반 상황을 고려해 내달 중 정상 납부키로 의결했으며, 약국청구불일치 관련사항과 반품사업정산문제 등 하반기 주요 회무사항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