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채치범 교수를 비롯해 미국에서 활동하던 생명공학교수 3명이 건국대에서 연구를 하게됐다.
건국대학교(총장 정길생)는 교책연구원인 의생명과학연구원 원장에 채치범 교수를 임명하고, 9월부터 신설한 대학원의 의생명과학과에서 연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채 교수는 1967년 미국 힐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생화학박사학위를 받고 1970년부터 1993년까지 동대학에서 생화학교수로 재직했으며, 1993년 귀국하여 포항공대에서 BK21 분자생명과학부단장과 생명공학연구센터 소장, 부총장등을 지냈다.
지난 40여년간 신생혈관 형성과 치매와의 연관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 항체, 신생혈관억제를 통한 항암 및 관절염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연구해 온 채 교수는 앞으로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 아미로이드 연구를 통한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의생명과학연구원은 채치범 교수와 함께 미국 대학에 재직 중인 김수현 교수와 임현정 교수, 오순진 연구원 등 모두 3명을 영입, 연구원 연구와 대학원 전임교수로 임용했다.
이번에 임용한 교수는 김 교수는 콜로라도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면역학이 전공이고, 사이토카인(Cytokine)과 면역조절질환(류머티스 관절염, 크론씨병) 퇴치를 위해 연구할 계획이다.
임 교수는 내분비학이 전공으로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스탠포드대학교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한 오 교수는 나노바이오학이 전공으로 유전자 및 단백질 칩 개발, 바이오 표면 화학, 바이오센서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은 교내 의학전문대학원, 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축산대학과 신축 건국대학교 병원과 함께 의생명과학연구진을 구성하여 병의 원인 진단 및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등 최첨단 의생명공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중점연구센터로 *바이오장기연구센터 *분자의약연구센터 이외에도 단백질 분석실, 유전자 분석실, 세포분석실, 조직분석실, 바이오칩 실, 무균동물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