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은 MTM Laboratories AG(이하 MTM)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MTM은 독일에 본사를 둔 자궁경부암의 조기발견 및 진단의 선두업체로 2011년 8월 로슈에 합병돼 국내에서도 최근 성공적인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MTM의 대표적 제품인 CINtecp16kit(이하 p16)은 자궁경부 조직에서 p16 단백질을 염색해 자궁경부암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사다.
MTM의 P16이 인수에 따라 CINtec p16 Histology 라는 제품명으로 변경되었고 로슈진단의 자동 면역조직화학 염색장비인 Benchmark 시리즈로 검사 가능하다.
로슈진단에서 새롭게 출시한 p16검사는 기존의 필수 조직검사 항목인H&E 검사와 더불어 실시할 경우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 상피내종양(CIN) 단계를 확인할 수 있고, 고등급 상피내암 환자(CIN 2단계 이상)의 치료 방침 결정에 유용하다.
이로서 로슈진단은 자궁경부암 고위험군 선별검사인 cobas 4800 HPV 검사에 이어 p16 검사의 출시로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자궁경부암 검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로슈진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자궁경부 조직에서 p16과 Ki-67을 동시에 염색할 수 있는 CINtec Plus Cytology 제품도 출시할 계획으로 자궁경부암 검사의 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