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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심평원, 국정감사 자료 왜, 뒤늦게 번복?”

김성주 의원 “제출자료 잘못됐다는 것은 국감 방해행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뒤 뒤늦게 수치를 번복하는 해명자료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 덕진)은 최근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관 진료비 확인신청 처리 및 취하 현황’을 주내용으로 "대형병원만 진료비 확인 신청 취하 여전해 – 상급대형병원, 금년에만 34%에 달해, 취하신청서 사유기재 실시 유명무실, 대형병원 측의 취하 종용에 대해 환자 보호책 없어"라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냈다.

문제는 이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나가자 심평원은 김성주의원에게 제출한 통계수치는 전적으로 심평원의 잘못이라는 해명과 함께 상급병원 진료비 확인 취하율은 35%가 아니라 17.7%, 종합병원 진료비 확인 취하율은 23.6%가 아니라 15.7%,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22.7%가 아니라 15.7%라는 해명 보도자료를 낸 것.

심평원이 김성주 의원실로 제출 자료 수치 번복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한 뒤라 수습도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고 만 것이다.

김성주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국가기관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대해 뒤늦게 잘못됐다라고 한다면 어느 누가 심평원의 자료를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하고, “최초 제출된 자료를 믿고 분석하고 정리한 국회의원의 노력을 수포로 만드는 명백한 국정감사 방해 행위”라고 질타했다.

또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의 암행어사라고 불리는 심평원이 자료에 대해 실수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이고, 스스로 기관의 신뢰를 상실하는 어이없는 일이다”라며 “10월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의 태만한 자세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