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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간호사 ‘건강한 대한민국’ 위해 나서다

1만명 운집, 간호정책선포식 열고 결의문 채택


대한간호협회는 ‘2012 간호정책 선포식’을 열고 환자들이 국민의 건강증진과 환자권리 보장을 위한 6대 간호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간호정책 선포식은 전국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만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25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간호사업자문위원, 원로, 나이팅게일기장 수상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대선후보와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간호정책 선포식은 화려한 오프닝 행사로 막을 올렸다. 대한간호협회가 전개하고 있는 사업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이날의 슬로건인 ‘건강한 대한민국, 간호사와 함께’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공연에 이어 17개 시도간호사회 및 10개 산하단체기 입장식이 진행됐다.

신영일 KBS 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선포식은 내빈입장에 이어 양 수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했으며 각 시도 및 분과별 간호사회 협회기가 입장했다.

이날 성명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고 숙련된 간호사 확충과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2012년 간호정책 선포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더욱 발전된 한국간호의 미래를 고민하자”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이어 “많은 병원들이 법정 간호사 최소인력기준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간호현장에서 지켜져야 할 안전한 간호의 실현과 국민 모두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보장마저 어렵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간호사들이 중소병원을 떠나는 이유”라며 “30만 간호사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 환자의 안전과 권리보장을 실현시켜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환자안전과 권리보장을 위해, 건강하고 숙련된 간호사를 확충하기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할 6대 간호정책과제가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제시된데 이어 김옥수 제1부회장과 양 수 제2부회장이 30만 간호사를 대신해 이를 선포했다.

이날 대한간호협회가 선포한 6대 과제는 ▲간호사 법정인력 기준 준수로 안전한 간호실현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 지위 확보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간호사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임금 마련 ▲간호서비스 확대로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전문간호사제도 정착으로 국민건강증진 실현 등이다.

이어 30만 간호사를 대표해 참석한 1만 여 명의 간호사들이 기립해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의 선창에 따라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를 외친데 이어 지난 9월 9일 천안에서 거행된 집회 동영상을 보며 결의를 다졌다.


남자간호사 탄생 50년 축하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자간호사 1호인 조상문씨(78·미국 LA거주)가 특별인사로 초청됐다. 조상문씨는 이날 “남자간호사회창립명예준비위원장에 위촉돼 어깨가 무겁다”며 “의료현장에서 남자 간호사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의료 복지가 더 풍요로운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울랄라세션 리더인 임윤택군을 대신해 멤버들이 깜짝 등장해 감사 인사를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임윤택군은 위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등 그동안 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간호사들의 도움으로 곧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식후 행사로 열린 축하공연은 개그맨 허용운과 아나운서 최하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울랄라세션, 이석훈(SG워너비), 김소정, G.IAM 등 가수팀과 비트박스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참석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