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제네릭 홍수 발기약 시장… 매일용법제 ‘급부상’

자이데나-시알리스 3분기 실적 선두권으로 선전


제네릭이 쏟아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데일리요법제가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에서 데일리요법제으로 출시된 ‘시알리스’(릴리)와 ‘자이데나’(동아)가 비아그라 제네릭의 홍수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IMS데이터를 통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시알리스가 58억원으로 시장 선두를 차지했고, 자이데나는 35억원으로 국산 오리지널 품목 중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제품의 선두권 유지는 데일리요법제로 형성한 시장의 견고함이 뒷받침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한 알 복용 시알리스 5mg’는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의 복용 패턴을 ‘하기 전(on-demand)’에서 ‘평상시(once-a-day)’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알리스 마케팅 담당자는 “FDA 승인을 받은 발기부전 치료제 매일 복용법은 시알리스 뿐이다. 또 발기부전치료제 중 최초로 양성 전립선비대증 동반 치료의 적응증을 확보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자이데나 역시 지난 2010년 세계 두 번째로 ‘1일 1회 요법 자이데나 50mg’을 국내 발매한 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매일 하루 한번,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원할 때는 언제든지 자연스런 성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감과 자신감도 찾을 수 있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출시직후 제네릭 시장을 독점했던 ‘팔팔’(한미)은 3분기 2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팔팔의 손실 실적은 타 제품으로 분산되면서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의 순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 실적이 상승한 품목은 ‘헤라그라’(CJ, 38.4%), ‘일양실데나필’(일양, 71.7%), ‘해피그라’(삼진, 43.5%), ‘맥시그라’(국제, 15.7%) 등이다.

특히 ‘프리야’(근화)와 ‘포르테브이’(경동)의 경우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32.7%, 149.5%로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해당 수치는 현재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물량 전체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처방액으로 보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