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들이 안철수 후보에 대해 지지선언을 했다..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인 2013인으로 구성된 보건의료혁신포럼(이하 보혁포럼) 회원 2013인은 23일 오전8시 안철수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보건의료 혁신을 위해 안철수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보혁포럼은 "보건의료 혁신과제는 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는 보건의료인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며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도 현장 보건의료인들이 갖고 있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다. 본인은 기본방향만 제시하고 세부정책과제는 일선 현장에서 발로 뛰는 우리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또 "안철수 후보는 자신을 보수와 진보 어느 편으로 구분하는데 동의하지 않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상식파'라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열린 리더십으로 우리 보건의료인을 존중하고 우리와 함께 보건의료 혁신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안철수 후보의 진심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보혁포럼은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안 후보의 시대정신은, 직종에 갇힌 울타리를 걷어내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함께 지혜를 모아 '국민안심의료', '일자리 창출', '미래지향혁신의료'를 실현하고자 하는 우리 보혁포럼의 취지와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와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보건의료의 혁신을 위해서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며 안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에 동참한 보건의료혁신포럼 회원 2013인은 보혁포럼 임원 및 사무처 78명, 선언참가 회원 1935명 등이다.
보혁포럼 고문은 송재성 전 복지부 차관, 김일중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안성모 전 치과의사협회 회장, 김명현 전 대한한의사협회장, 김명현 전 식약청장 등 9명,
고문대표 및 정책자문위원장은 신민석 전 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성훈 의사협회 부회장, 최동석 의협 부회장 겸 광주시의사회장, 김동석 의협 부회장, 박용우 병원협회 정책이사 등 19명,
임원 및 사무처는 박용언/이용진 의사협회 이사, 한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이사, 조정진 한림대 의대 교수, 김장표 전 건간보험공단 이사장 등 50인으로 구성돼있다.
또 의사 526명, 한의사 215명, 약사 130명, 간호조무사 141명, 방사선사 14명, 물리치료사 218명, 작업치료사 87명, 치위생사 98명 등도 포함돼 있다.
보혁포럼은 "대한민국의 국민건강과 의료서비스 수준은 주요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이는 우리 보건의료인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자부심과 긍지를 나타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앞에는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자기 직종의 권익을 앞세운 직종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보수와 진보의 소모적인 이념대립에 빠져있다는 것.
또 "국민들은 병원비 부담에 고통 받고 보건의료인들은 인력 부족으로 힘든 업무에 병들고 있으며 환자들의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에 지역의료가 죽어가고 중소병원과 국민건강의 기반인 1차의료가 흔들리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보혁포럼은 "보건의료 혁신과제는 몇 사람의 머리에 의존한 책상 위의 페이저 공약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전체 고액 진료비 환자의 5분의 1밖에 안되는 4대 중증 질환자 병원비만 해결하는 것으로 국민의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고 보호자없는 병원을 시행하고 저소득층 건강보험료를 감면해주고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늘리고 연간 본인부담을 100만원까지 낮추려면 10조원 이상의 건보재정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월 5000원만 더 내면 다 해줄 수 있다면서 장밋빛 환상을 심어주는 식으로는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