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한방진흥특구’로 지정 됨에 따라 한약재 유통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천시 등에 따르면 재정경제부 특구위원회가 영천시 완산동과 남부동 등 100여만㎡ 지역을 한방진흥특구로 지정, 한약재 유통시장의 현대화 및 체계적인 한약재 품질관리 등을 추진하게 됐다.
영천시는 금년부터 2008년까지 국고와 지방비 91억원을 투입해 특구내에 한약재 종합유통센터와 전통한방거리를 조성하고, 한약재 도매시장을 건립키로 했다.
또 약초생산 경관단지를 만들고, 체험형 한방축제를 열어 한방도시 홍보와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영천시 한방진흥특구에는 한방축제시 차량통행 제한, 도매시장 건립을 위한 개설권 부여, 약초생산경관단지 조성을 위한 농지 위탁경영, 한약 도매상의 한약사 배치기준 완화 등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한약재 유통체계를 선진화하고 한방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전국 제일의 한약재 유통 중심도시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