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인 M사가 한국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계 제약사인 M사는 그간 진통제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해왔지만, 최근 들어 항암제, 호흡기, 소화기 분야 제품군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M사는 회사 역량을 키울 핵심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사는 최근 다국적사인 J사와 또 다른 M사 출신 등의 인력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M사가 핵심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부문은 향후 국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항암제, 호흡기 등 분야의 제품군 PM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획, 마케팅 등의 분야도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영업사원 공채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들어 더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M사의 인재영입은 1~2년가량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들었지만 올해 들어 대대적으로 회사를 키우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국적사 출신뿐 아니라 국내사 PM들에게도 영입제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M사의 국내 시장 규모 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인력충원 외 다방면에서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M사의 싱가포르 지사와 한국지사의 통합 이전설도 나돌면서 M사의 한국시장 확대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