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의사회 창립 90주년 기념식 및 제11회 한미 참의료인상 시상식이 3일 롯데호텔 사피이어룸에서 개최됐다.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 창립 90주년 기념식 및 제11회 한미 참 의료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주신 귀빈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금은 의료계가 소통의 힘으로 우리 안의 오해와 불신을 먼저 극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사회를 성장시켜온 집단 지성을 통해 우리의 저력을 발휘하고 존경하는 여러분을 향한 우리의 절대적인 신뢰와 여러분이 기대하는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참의료인상 수상의 영광은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과 송파구의사회 봉사단(단장 차주현 / 연세차내과의원장)에게 돌아갔다.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1908년 미국 선교사 러셀(Riley Russel)박사가 평안남도 순안지역에 병원을 창설한 이래 104년동안 지역사회에 찾아가는 순회의료봉사대를 조직하여 수해지역, 무의촌, 낙도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파구의사회 봉사단 역시 지난 2006년 외국인노동자들을 돕기위해 창단돼 21명의 소속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의사, 약사 등 2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월 한 차례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매회 50~60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무료진료 혜택을 받고 있으며, 서로 다른 분야의 11개 전문의원을 협력으로 지정하여 정밀검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진적 의료봉사시스템을 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으로 임수흠 서울시의사회 회장, 노환규 의협회장, 김윤수 병협회장,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지삼봉 전 서울회장, 한광수 전 서울회장, 나현 전 회장, 김일중 대개협 회장, 박상근 서울시병원회장,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권이혁 고문, 김현자 서울시간호조무사회장 등 내외빈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