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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태국에 수출 결정

태국 적십자와 728억 규모…동남아 최대 규모 수출

녹십자가 태국 적십자와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에 혈액분획제제 플랜트 수출계약을 이끌어 낸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녹십자는 4일 태국 뱅프라 지역 혈액분획제제 공장 건립 및 기술이전에 대한 계약을 태국 적십자와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728억4400만원으로 이는 2011년 매출액 대비 10.42%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뱅프라 지역에 조성될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알부민, 면역 글로불린, 혈우병A치료제 등을 생산하게 되며 현재 설계단계에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09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혈액분획제제 공장인 오창공장 준공과 30여 개국에 혈액분획제제 수출, 중국녹십자의 현지 기업화에 성공하는 등 이 분야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런 가운데 태국 정부가 국민건강보건 증진을 위해 자국민 혈액으로 제조한 혈액분획제제를 생산하고자 정부차원의 생산시설 확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녹십자와 지난 7월 공장 수출 MOU를 체결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태국에 준공될 공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한 대규모 상업화 혈액분획제제 공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태국내 혈액분획제제 자급자족에 상당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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