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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만성육아종 치료제 ‘VM160’ 임상시험 타진

바이로메드, 서울대병원에 임상 신청

희귀질환인 만성육아종 치료제인 ‘VM160’이 임상시험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유전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는 만성육아종 질환치료제 ‘VM106’ 임상시험을 위해 서울대학병원 임상시험윤리위원회(IRB)에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IRB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임상시험이 환자의 권익보호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지 심의하는 기구로 모든 임상시험기관에는 반드시 구성해야 되는 필수조직.
 
VM106는 이미 전임상실험을 완료했기 때문에 IRP의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상반기경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공동파트너로 임상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메드는 임상시험에 대비해 현재 영국의 바이오 릴라이언스의 생산시스템을 이용하여 시험에 필요한 신약 전량을 생산 중이다.
  
만성육아종은 백혈구에 면역유전자가 결핍돼 인체에 침입한 병원균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20만~25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이다. 주로 1살 이하의 영아에서 발병해 대부분 25살 이전에 사망한다.
 
바이로메드가 개발한 VM106은 산업자원부의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환자에게서 뽑은 조혈모세포(혈액 줄기세포)에 유전자 전달체를 투입해 정상적인 면역 유전자가 나타나도록 만든 후 이를 다시 환자에게 이식함으로써 면역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제다.
 
회사측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공여자 부족이나 면역거부 반응 같은 기존 골수이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 이식과정에서 수반되는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로메드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가 첨단 유전자 치료기술을 앞세워 지난 96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지난 10여년간 유전자 치료제 연구에 전념, 심혈관 치료제를 비롯한 각종 제품을 개발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