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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문제보다 검찰에서 말바꾼 것 괘씸”


“리베이트를 받고 안받고의 문제를 떠나 의사들을 기만한 것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동아제약은 엎드려 사과하라”

전국의사총연합 김성원 회장이 동아제약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김성원 회장은 29일 오전8시 서울 용두동 동아제약 사옥 앞에서 최근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1인 시위를 펼치며 의사를 기만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의사에게는 교육콘텐츠가 합법이라고 이야기하던 동아제약 측이 검찰조사에서는 자사약 처방을 촉진시키기 위한 리베이트라고 말을 바꿨다는 것이 의사들에 대한 명백한 기만행위라는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의사들이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사건이 아니라, 제약회사에 속아 의사들이 리베이트 주범으로 몰려 범죄자 취급을 받는 사건이라는 것.

김 회장은 동아제약이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이 일어난 당시에는 리베이트 쌍벌제를 실시한지 얼마되지 않을 때라서 의사들의 경각심이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또 의사들이 위법인줄 알았다면 통장으로 강의료를 지급받고 세금까지 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만약 의사들이 합법적인 강의료가 아니라 리베이트인줄 알았다면 돈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는 동아제약이 변호사로부터 법적자문까지 받아 강의료를 지급하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가 검찰조사에서 리베이트라고 인정한 것은 다른 혐의를 감추기 위한 꼬리자르기라고 말했다.

특히 동아제약이 의사들에게 확약서까지 써주며 합법적인 강의료라고 이야기하다가 검찰에서 말을 바꾼 것은 의사들을 기만한 것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고 동아제약의 사죄를 요구했다.

현재 CJ제약도 리베이트 관련문제로 적발되는 등 앞으로 비슷한 문제로 계속해서 의사들이 연루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이번 사건의 초점은 리베이트에 대한 문제보다는 동아제약이 의사들을 기만했다는 것에 있기 때문에 사죄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