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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의대, “교수임용 현황 사실과 달라”

정봉주의원의 국감자료 반박, 최근 5년간 여교수비율 16.7%

 
서울의대는 여교수 채용비율은 5.1%, 타교출신 교수 채용비율은 3.7%에 불과하다는 정봉주 의원의 국감 자료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왕규창)은 “최근 5년간 서울의대의 여교수 채용비율과 타교출신 교수비율은 각각 16.7%, 24.2%”라며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 의원(열린우리당)의 국정감사 자료는 잘못된 분석이라고 밝혔다.
 
서울의대는 반박문에서 최근 5년간 총 186명(전임 63명, 기금 123명)의 교수를 임용하면서, 본교 출신 141명과 타교 출신 45명을 임용해 24.2%가 타교 출신이며, 이중 남자는 155명, 여자는 31명으로 여교수 임용비율은 16.7%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2년만을 놓고 보면 총 92명의 교수 중 타교출신은 31명으로 25.2%, 여교수는 23명으로 18.7%를 기록해 점차 꾸준히 늘고 있어, 서울의대가 타교출신 혹은 여성교수 임용에 인색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대 관계자는 “서울의대는 타교출신을 3분의 1 이상 임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봉주 의원이 주장한 자료는 기금교수를 제외한 전임교수 부분에만 해당하는 수치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본교출신 교수나 여교수의 비율은 기존 교수단의 숫자가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변하지 않는다”며 “전체 숫자만을 보는 것보다는 최근의 임용실태를 보는 것이 더욱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정봉주 의원은 전국 27개 의과대학 교수임용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대는 전체교원 273명 가운데 본교 출신이 96.3%(263명)이나, 여교수 채용비율은 정부가 권고하는 20%에 한참 모자라는 5.1%에 머물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