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계열 첫 세부전문의인 수부외과 세부전문에 160명이 최종 합격했다.
대한수부외과학회(이사장 탁관철)는 최근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고시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109명, 두차례 시험을 통과한 51명 등 총 160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 7월 13일 제1차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고시를 공고했으며, 모두 195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응시자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서류심사에서 109명을 합격시켰으며, 이어 8월에는 1차와 2차에 걸친 시험을 통해 51명을 합격시켜 응시인원의 82%인 160명이 수부외과 세부전공의로 확정됐다.
수부외과 세부전문의제도는 지난 6월14일 외과계열에서는 처음으로 대한의학회로부터 인증서를 받은 것으로, 학회는 이 제도 도입에 앞서 수부외과학에 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교육, 수련의 필요성에 따라 2004년 3월 10일 수부외과 세부전문의제도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제도 실행을 위한 규정과 일정을 마련했다.
이후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관리위원회‘를 구성, 실무 워크숍 및 세부 전문의제도 규정집 완성 등 노력 끝에 이 같은 결실을 거두게 됐다.
한편, 대한수부외과학회는 1982년 10월 정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모여 발족됐으나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로만 구성된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가 결성되면서 분리되어 오다가 2003년 11월 다시 통합되면서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매머드 학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전세계 50여개국 4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국제수부외과학회연맹이 결성되어 있으며, 2007년 제10차 국제학술대회는 호주에서, 그리고 제11차 국제학술대회 및 총회는 한국 개최가 확정되어 수부외과학 분야의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