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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가족과 함께하는 풍성한 한가위 가이드

연휴기간 동안 고궁·놀이공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지만 짧아서 아쉬운 이번 추석 연휴.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가 열리는 고궁, 놀이공원 등을 찾아가 알차고 풍성하게 연휴를 보내보자.
 
<전국 각 고궁과 명승지>
문화재청은 추석연휴기간을 맞아 4대 고궁(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에 대해 단계적인 무료개방을 실시한다. 추석 당일인 18일은 창덕궁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궁에 대해 전국민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또 연휴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는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 한해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덕수궁=중화문 앞에서는 연휴기간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팽이차기, 투호 등 전통민속놀이마당을 열어 한가위 흥을 더욱 돋우는 행사를 펼친다.
 
국립민속박물관=탈 만들기, 솟대 깎기, 한가위 민화 그리기, 승경도 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천신굿(17일)과 한국 전통 무예 18기(18일), 강령탈춤(19일) 등 민속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용인 한국민속촌=전통 추수 체험과 도리깨,매통 등 옛 농기구 체험등이 열리고 콩서리 해먹기 등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놀이공원>
과천 서울랜드=17~19일 ‘우리가락 우리놀이’를 마련해 민속놀이와 허수아비 만들기 등으로 추석 분위기를 돋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허수아비만들기는 한가위 인기만점행사. 예쁘게 즉석 가족사진도 찍어준다. 또 이국땅에서 한가위를 보내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자유이용권을 절반값인 1만3000원에 할인해주고 토르말린 팔찌도 증정한다. 02-504-0011.
 
잠실 롯데월드=연휴기간동안 ‘한가위 민속축제 한마당’을 연다. 김중자 무용단의 화려한 오고무와 부채춤공연을 비롯해 세계 줄타기 기록 보유자인 권원태의 전통 외줄타기 공연 등 볼거리와 새끼꼬기 등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민속박물관은 18~19일 한복을 입고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8일 석촌호수 밤하늘에서 ‘한가위 불꽃놀이쇼’가 펼쳐진다. 02-411-2000.
 
용인 에버랜드=16~19일 유러피안 광장에서 제기차기, 투호 등 5개의 즐거운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상품도 받는 ‘한가위 릴레이 민속놀이’와 짚신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포시즌가든에 핀 28종 11만여 송이의 국화꽃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일월도를 배경으로 등장, 함께 사진을 촬영해주는 ‘민속 포토스팟’은 특별한 추석 사진을 연출해준다. 031-320-5000 .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연휴기간 동안 상어와 물고기떼가 가상의 달 주위를 헤엄치는 ‘물속에 뜬 보름달’를 선보인다. 또 다이버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 재미있는 다이버쇼를 선보인다. 19일까지 홈페이지(coexaqua.co.kr)에서 경품행사를 열어 레고세트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02-6002-6200.
 
금호패밀리랜드=18∼19일 고향을 찾는 추석 귀향객들을 위해 일반상식의 문제출제로 퀴즈왕을 선발하는 ‘도전 퀴즈왕’,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불꽃놀이’ 등을 펼쳐보인다. 또 통나무썰기, 다트게임, 추억의 떡매치기, 제기·팽이치기·널뛰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가 놀이공원 내에서 펼쳐진다. 또 광주 트롯트 신동 선유미양의 초청 공연(19일 오후 3시 30분), 통기타 가수 프롤로그 무대(18·19일 오후 5시) 등도 펼쳐진다. 062-571-0082.
 
<리조트>
대명콘도=각 지역별로 추석행사를 마련했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연휴에 스키장 광장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 굴렁쇠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를 준비했다. 설악 대명콘도는 17~18일 제기차기 대회를 열어 ‘아쿠아월드’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단양 대명콘도는 18일 아슬아슬한 민속줄타기 공연과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02-2222-7000.
 
무주리조트=18일 투호던지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주리조트 한가위 큰잔치’를 진행한다. 올해 새로 오픈한 X게임장에서는 ATV와 라이노(전동보드), 전동스쿠터와 휠맨(모터보드) 등 스릴있는 게임으로 재미를 더한다. 063-322-9000.
 
양지파인리조트=스키장의 슬로프를 이용한 숲속 봅슬레이 ‘알파인슬라이더’는 800m의 최장거리로 스릴만점. 또 9홀 규모의 필드에서 즐기는 미니골프게임 파크골프와 인공암벽과 유로번지, 오프로드 버기카, 자전거 등 레저시설이 다채롭다. 02-516-7161.
 
휘닉스파크=추석 당일 합동차례를 지내준다. 전통 관복을 차려 입은 제주가 야외무대에 마련된 차례상 앞에서 차례를 진행한다. 행사 후 차례 음식과 즉석에서 떡메로 친 찰떡을 나누어준다. 식사와 숙박으로 구성된 ‘로하스 패키지’는 메밀꽃 핀 평창의 가을을 즐길 수 있다. 02-508-3400.
 
현대성우리조트=산채마을 체험 이벤트(더덕캐기+나물밥짓기)는 더덕 1kg과 점심식사까지 포함해 참가비가 가족(3명)당 3만5000원.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삼림욕을 즐기는 ‘한국숲 체험’도 마련된다. 033-340-3000.
 
 
<축제>
한가위 국악축제=18일과 19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전통 국악공연과 놀이체험마당이 열린다. 매일 10여개 전통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공연이 끝난 밤 9시부터는 시민과 출연진이 함께 강강술래를 하는 대동놀이로 마무리된다. 축제의 한쪽에서는 널뛰기와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절구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마당도 함께 열려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은 누구나 직접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가위 대축제=연휴기간 동안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춘서커스, 전통타악공연, 강령탈춤 등 공연과 함께차례상 전시, 8도 민속주 전시 및 전통주 빚기 시연 등 전시행사와 송편빚기, 민속놀이 체험, 제기차기대회 등의 행사도 열린다.
 
<영화>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열혈 여검사 김원희와 조폭 두목 신현준과의 로맨스를 그린 이 영화는 여수의 조폭 명가 백호파의 두목으로 나오는 김수미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추석극장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15세 관람가.
 
형사=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여형사와 그와 맞서게 된 자객과의 슬프고도 운명적인 사랑이야기. 이명세 감독의 세련되고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로 하지원 강동원 안성기가 출연한다. 12세 관람가.
 
외출=배우자들의 교통사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달려간 두 남녀가 각각의 배우자의 불륜사실을 알게 된 배용준과 손예진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허진호 감독의 절제미학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18세 관람가.
 
웰컴 투 동막골=분단의 비극을 판타지와 휴머니즘으로 보여준다. 보여준다.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의 발군의 연기 역시 호평. 이미 700만명 관객이감동을 확인했다. 연휴를 맞은 가족 관객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함께 보기에는 안성맞춤. 12세 관람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판타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팀 버튼의 세계가 달콤한 환상처럼 펼쳐지는 작품. 윌리 윙카의 초콜릿 공장에 초대받은 가난한 소년 찰리가 그 주인공이다. 초콜릿이 강이 되어 흐르고 꽈배기 과자가 주렁주렁 열리는 초콜릿 공장 내부를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전체 관람가.
 
더 독=추석 단골손님 성룡을 대신해 이연걸이 관객을 찾아왔다. 이연걸이 맡은 주인공 투견처럼 사육된 무자비한 킬러. 정교하고도 파워풀한 이연걸의 액션와 시각장애인 피아노 조율사로 출연한 모건 프리먼이 완숙한 연기가 어우러진다. 15세 관람가.
 
신데렐라맨=미국의 전설적 복서 짐 브래독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신데렐라맨'에서는 연기파 러셀 크로와 르네 젤위거가 호흡을 맞췄다. 대공황을 배경으로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책임지는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사각의 링에 오른 복서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전체 관람가.
 
나이트 플라이트=웨스 크레이븐의 공포 스릴러로 3만피트 상공의 비행기 속에서 여주인공과 잔혹한 테러리스트의 한판 두뇌게임이 펼쳐진다. 9.11 당시 비행기 납치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15세 관람가.
 
<뮤지컬>
셰익스피어의 여인들=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속 여주인공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랑에 대한 날카롭고 깊이있는 시각을 돋보인다. 17~19일 오후 4시. 대학로 열린극장. 2만원. 02-3672-1677.
 
아이다=누비아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비극적인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엘튼 존의 아름다운 음악, 브로드웨이의 오리지널 무대, 화려한 의상,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잘 맞아떨어진다. 주말·공휴일 오후 3시·7시 30분. 18일 오후 5시, 19일 오후 3시·7시 30분. LG아트센터. 4만~12만원. 02-2005-0114.
 
그리스=고등학교에 다니는 미국 아이들의 사랑과 꿈, 그리고 우정을 신나는 음악과 재미있는 대사로 들려준다. 평일오후  8시, 토 4시·8시, 일·공휴일 2시·6시.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3만3000원~5만5000원. 1544-1555.
 
<연극>
휴먼코메디=제목 그대로 인간적인 웃음이 넘친다. 가족, 냉면, 추적 등 세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즐거운 웃음을 안겨준다. 가족끼리 함께 관람하면 2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17일 오후 4시 30분·7시 30분, 18일 오후 3시·6시, 19일 오후 3시. 사다리 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2만원. 02-744-0300.
 
소 등의 나비=올해 8월 수원화성국제연극제에서 국내 신작부문에 참가했던 작품. 선(禪)을 모티브로 한 비언어 이미지으로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놓았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4시·7시, 18일 오후 7시.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1만5000원. 02-743-0928.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사람을 세탁하는 세탁소가 문을 열었다. ‘우리가 진짜 세탁해야 되는 것은 옷이 아니라 바로 이 옷들의 주인, 마음’이라고 말하는 연극. 17~19일 오후 6시. 오아시스세탁소극장. 1만원. 02-3673-0888.
 
주머니 속의 돌=열 일곱명의 캐릭터를 2명이 연기하는 코미디극. 영화 엑스트라인 갑택과 강원도 시골 청년 진구와 그 둘을 에워싼 인물들의 이야기. 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4시·7시, 일 오후 3시·6시(18일 추석당일 공연 없다). 19일 오후 3시·6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2만5000원. 02-741-3391.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난장이의 시선으로 본 짝사랑의 아픔과 사랑의 의미를 재미있고 아름답게 표현했다. 2001년 5월 초연된 이래 4년간 전국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연극 1위’에 선정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역시 연일 매진사례를 이뤄 12월까지 연장공연 한다. 평일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후 3시·6시. 유시어터. 3만원. 02-515-0589.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