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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초등생 60% 부정교합으로 ‘충치·잇몸병’

양치질 잘해도 충치발생 경우 많아


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6명은 아랫니와 윗니가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학생들은 충치도 많고 잇몸병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교합인 어린이의 경우 턱뼈가 작아 앞니가 겹쳐나는 바람에 덧니가 됐고, 충치도 많이 되고 있다. 이런 부정교합 어린이들은 양치질을 잘 해도 충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 치주교정 전문치과가 수원지역 초등학생 6백2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3%가 부정교합으로 나타났다.
 
이런 어린이들의 충치수는 평균 5.5개로 정상 교합 어린이 평균 3.4개보다 2개 많았고 어린이에게는 드문 잇몸병도 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얼굴이 서구형으로 바뀌는 경향과 젖니가 충치 때문에 빠져서 치아가 앞으로 쏠리면서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작은 턱뼈, 주걱턱 등 골격상의 이유로 부정교합이 발생한 경우 턱뼈가 자라 굳기전인 초등학생때(8살~12살) 치료해주면 턱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것.
 
앞니는 이상 없지만 뒷니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양치질법을 잘 가르치는 등 충치예방 노력은 물론 정기적인 검진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