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의예과를 비롯한 의·약계열에 몰리면서 고려대의대가 79대1을 기록하는 등 각 대학마다 가장 높은 치열한 입시경쟁률을 나타내 여전히 의사직에 사회적 기대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마감된 서울대·연세대·중앙대 등이 2006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예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236명 모집에 6383명이 지원해 5.17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의예과의 경우 특기자 전형 12.20 대 1, 지역균형선발 전형 6.65 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는 2009명 모집에 5.2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우수자 전형의 경우 서울캠퍼스가 7.85 대 1, 원주캠퍼스가 3.58 대 1을 기록 했으며, 전체 계열별로는 의예과가 13.94 대 1로 가장 높았다.
중앙대는 서울캠퍼스 일반전형(671명 모집)이 16.81 대 1, 안성캠퍼스 일반전형(322명 모집)이 11.25 대 1로 나타났으며, 서울캠퍼스에서는 의학부가 56.17 대 1로 가장 높았다.또한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등도 15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종전과 같이 의·약 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전형에서 1481명을 뽑는 고려대의 평균경쟁률은 21.95 대 1로 나타난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의과대학(31명 모집)이 79.48 대 1을 기록했다.
이화여대(918명 모집)의 평균경쟁률은 8.37대1로 이 가운데 약학대학의 경쟁률이 21.76 대 1로 가장 높았다.
한양대는 2만1940명이 지원해 14.1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예과에는 1163명이 응시하여 61.2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경희대는 2528명 모집에 경쟁률이 서울캠퍼스(1013명 모집)가 14.71 대 1, 수원캠퍼스(1515명 모집) 10.32대1로 나타났으며, 올해 신설된 고2 재학생 대상 조기졸업예정자 전형에서는 한의예과(5명 모집)에 6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