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세포의약품센터’가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아주대학교 세포의약품센터는 20일 오명 과학기술부장관을 비롯해 손학규 경기도지사,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 아주대총장, 산업자원부차관보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정·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개시 및 현판식을 가졌다.
세포의약품센터(센터장 의과대 민병현 교수) 세포치료제의 상업화 및 세포치료제 제조 시스템 관련기술 확보와 개발된 세포치료제의 생산을 담당할 외주생산전문업체인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sm)를 경기도바이오센터에 설립하고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내 녹십자, 듀플로젠 등 7개의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과 아주대, 서울대, KAIST 등 7개의 대학과 연구소가 컨소시움을 이루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이 사업이 성공하게 될 경우 위암 및 자궁암에 대한 면역세포 치료제, 뇌신경 질환(파킨슨씨병, 치매)에 대한 세포치료제, 심근경색증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관절염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가 임상단계 혹은 상품화까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세포의약품센터는 지난 8월 산업자원부로부터 2005년도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세포치료제 제조기술 개발’으로 선정되어 그동안 연구시작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으며, 향후 5년간 3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또한 경기도에서 경기바이오센터의 전용공간 및 연구비 등 약 120억원 이상을 지원하며 도내 관련 기업체 등에서도 매년 12억원 이상을 출연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