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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계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내부분배문제

조인성 회장, “건정심 구조개편보다 시급한 문제”강조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은 의료계 근본적 문제는 내부분배 문제라며 의협이 현재 건정심 구조개편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자신은 의협과 조금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과 의원이 입장차를 보이는 포괄수가제를 보듯이 직역간, 그리고 진료과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 따라서 의료내부구조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경기도의사회는 30일 오후 5시 용인시 경기도의사회관에서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기도의사회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약속했던 지난 10대 공약이 이미 절반 정도 성과를 이룩했다며 이 중 특히 개원의, 대학교수, 봉직의 등 각기 다른 직역의 의사로 이루어진 경기도의원발전협의회 발족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김명연 국회의원이 주최한 응급실당직법 토론회, 지난해 12월 이학영 의원이 발의한 의료인폭행방지법 등을 거론하며 다른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학영 의원이 발의한 의료인폭행장지법안은 다음 달 상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의료인 뿐만 아니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하루 빨리 통과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경기도의사회가 경기도, 그리고 경기도의회와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에서는 도시형 보건지소 기능 확대로 민간의료기관 입지를 불안하게 하는 문제가 붉어지고 있고 경기도에서도 일부 시군에서 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경기도의사회가 관계당국에 의견을 잘 전달해 경기도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고 있다는 것.

그는 우리나라 전체 예산 중 0.5프로에 불과한 보건의료 예산이 1조7천으로는 저수가나 비급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는 힘들다며 일차의료활성화에 민간과 공공의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법률개정으로 민간의료기관에서도 공공의료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며 의사들이 자꾸 국가 제도만 탓할 것이 아니라 의사사회 내부 정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단체의 위상확보와 소신진료 환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