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보건의료기관으로서 공익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한익 회장은 1일 2013년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대 추진목표를 ▲국민이 신뢰하는 메디체크 건강검진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증진사업 ▲공익기관으로서 조직문화 형성이라고 밝혔다.
국민이 신뢰하는 메디체크 건강검진
건협은 검진종목 다양화로 건강검진을 활성화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뢰높은 건강검진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한 질병예방 시스템과 표준화 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디체크 브랜드를 홍보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지부별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등재하고 BI로고송과 협회 캐릭터인 ‘체크보이’를 활용한 조형물을 제작해 고객맞이 및 포토존으로 활용하는 등 친근한 건진센터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비만예방 TV공익광고를 제작해 YTN을 통해 광고하고 건강소식, 질병예방 119시리즈 등 협회에서 발행하는 건강관련책자를 보건복지부 주관 ‘우수건강도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건강캠프과 공모전, SNS를 활용한 이벤트 실시 등 건강생활실천을 위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보건교육 사업 ▲소아비만교육을 위한 어린이 영상교육자료 제작보급과 네이버블로그 운영 등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한 맞춤형 보건교육자료 제공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 ▲군인, 전의경 금연지원사업(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건강증진사업
조 회장은 건협이 근거중심의 건강증진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근거중심 검진이란과 근거중심 의학과 마찬가지로 검진에도 대학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투자대비 효과분석 등을 검증해보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근거를 세워 필요없는 검진을 속아내고 정말 필요한 검진은 도입하는 등 노력한다는 것. 신기술 의료도 검진에 쓰이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서도 연구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 및 교직원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증진모델 학교를 운영하는 등 열린 건강생활실천 상담실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가는 건협을 위한 연구조사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고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또 보다 체계화된 사후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기존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용결과를 기반으로 생활습관 중재 연구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협회 금연사업 효과 증진을 위한 군인, 전의경 대상 금연지원사업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생충감염질환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협은 2013 기생충조사연구사업 8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데 약 3만5000명을 참여인원으로 예상하고 있고 신규사업으로는 ‘해외여행자를 위한 기생충병 예방안내’만화를 제작 중이다.
협회 건진고객의 건강정보 제공을 위한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특수·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협회 건진 및 건강증진사업 평가 등 특화된 건강지표를 생산하고 보건의료 각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와 워크샵을 개최하는 것도 건협의 주요사업계획 중 하나다.
공익기관으로서 조직문화 형성
조 회장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의료취약계층 지원 ▲자원봉사 ▲지부별 1사 1촌 운동 등 도농간 교류 활성화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특수계층 건강증진사업 ▲보건의약 관계기관과의 유대강화 등 사회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공익사업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부터 건협이 힘써왔던 다문화 가정 건강증진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대한 보건의료지원 사업에 힘쓸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학교건강증진사업 ▲수단 주혈흡충퇴지 제2차사업 ▲금년에 새로 시작하는 미얀마 양곤지역 초등학생 건강관리사업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외에 라오스 사바나캣 타이간흡충관리사업, 북한보건의료지원사업계획도 밝혔는데 북한 평양에 종합검진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기생충관리 학술 및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남북관계 개선 여부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조한익 회장은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담뱃값 인상과 관련해 자신은 개인적으로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만예방과 금연운동 등에 힘쓰는 공익기관을 표방하고 있는 건강관리협회의 수장으로서는 당연한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해외 의료관광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직원 복지확대를 통한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