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100세 건강, 시작은 혈압관리부터’를 주제로 5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보건의료분야 유공자와 종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다고 제41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건강수준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암·희귀난치성 질환·심장병·뇌혈관질환과 같은 중증질환에 따른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반드시 국가가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증질환자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는 카톨릭대학교 맹광호 명예교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등 총 213명(단체 1개 포함)에게 포상을 실시하고, 포상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맹광호 명예교수는 국내최초 민간 금연단체인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발족(‘86년 3월)에 참여하고, 범국민금연운동본부 설치(’01년 11월) 및 대한금연학회 설립(’08년 11월)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에 선구자적인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정 시(’03년) 우리나라 민간단체 대표로 참석하여 협약안을 만드는데 기여하였으며 특히,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제5차 당사국총회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태선 만성질환관리협회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원폭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원폭피해자에 대한 무료진료를 통해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부터는 무료 공개강좌, ‘월간 성인병’ 신물 발행 및 무료배부 등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훈장 동백장: 박인춘 前 대한약사회 부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이윤우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명예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엄기일 건국대학병원 성형외과장, 최용두 대한한약협회 명예회장 ▲옥조근정훈장: 선경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수여됐으며, 총 213개 포상 중 유일하게 개인이 아닌 단체자격으로 LG 디스플레이가 일반국민의 추천을 통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닸다.
LG 디스플레이는 지난 5년동안 실명예방을 위한 저시력 재활사업, 안과 무의촌 지역 검진 등을 통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공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강한 노령(healthy aging)을 대표하는 ‘청춘합창단’을 보건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청춘합창단은 기념식에서 2곡의 합창을 선보였으며, 기념식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