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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국내 첫 전공의만을 위한 종합지 ‘레지던트’ 창간

전공의의, 전공의에 의한, 전공의를 위한 모든 것 망라


전공의만을 독자대상으로 한 종합 계간지 ‘레지던트’가 국내최초로 창간됐다.

바쁜 전공의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특화해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창간된 ‘레지던트’는 사회초년생인 전공의들에게 의학지식뿐 아니라 인문사회 및 교양정보까지 제공한다.

‘레지던트’는 전체 편집인이 모두 전·현직 전공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의학지식부터 인문 사회 교양 지식까지 전공의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정확히 파악해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숨 돌릴 시간조차 없이 바쁜 전공의들은 병원 밖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에 대해 무감각하게 지나가거나, 아예 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공의들도 엄연히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자, 사회초년생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 목표다. 전공의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연애도 마찬가지이다.

‘레지던트’ 창간호 특집은 전공의가 알아야 할 의학 지식을 주제별로 깊이 있게 파헤쳐보는 첫 번째 시간으로 “전공의가 알아야 할 항생제 사용법에 대해 연재한다.

이밖에 ▲Resident Note –전공의와 관련된 의학 지식, 술기에 대한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룬다 ▲Smart Resident –영어/ 논문 / 전공의 시험 / 환자와의 관계 형성 등 더 스마트한 전공의가되기 위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등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또 ▲레지던트 사피언스 –전공의와 관련된 인문사회과학 주제를 다룬다 ▲전공의 Life –연애, 사회참여, 만화, 의국탐방, 병원탐방, 은사님 소개 ▲전공의들의 삶을 테마로 한 다양한 주제를 소개한다 등의 섹션도 눈에 띈다.

‘레지던트’ 자문위원으로는 ▲대한의학회 김재중 교수(서울아산병원) ▲대한의사협회 임인석 교수님(중앙대병원)▲한국의학교육협회 박귀화 교수(가천대 길병원)▲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단협의회 박관진 교수(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편집국 역시 ▲편집장 안상현(서울대병원) ▲편집팀 홍종우(남원성일병원), 김이연(고려대병원), 이예나(순천향서울병원) 등 전원 전공의들로만 구성되며 발행은 ㈜바이오사이언스출판(대표이사 문정구)이 맡는다.

한편 이번 ‘레지던트’ 창간에 대해 많은 의료계 인사들이 축하와 함께 격려의 말을 건넸다.

대한의사협회장 노환규 회장은 무엇보다 의사라는 직종은 단순한 JOB(직업)이 아니라 CALLING(천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의사의 길은 선택한 직업이 아니라 선택된 천직이라는 사실을 어떤 순간에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또 권리의식에 대해 강조했다. 그동안 희생과 봉사를 강요 받아온 의사들이 자신도 모르게 이타심으로 무장돼 오랫동안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 권리를 잊고 살았지만 의사의 권리가 무시될 때, 의료의 왜곡이 시작되고 그것은 환자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공의가 정당한 권리를 위해 근무환경 개선을 주장하는 것은 환자를 위해서 필요한 일이며 모든 의사는 존중과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 역시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의사들의 권리라고 말했다.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최근 의사의 사회적 지위가 추락하고 입지가 약화된 것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며, 이것은 오랫동안 의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노 회장은 의사 한 사람 한 사람이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와 교감하고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 역시 의사들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사람의 사상과 문화를 다루는 학문이 인문학이고 자연과학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자연현상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의학은 사람을 다루는 직업이면서도 자연과학에 속한다는 예외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

그는 우리나라 의사들이 인문학의 부재로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의학에서의 인문학 교육부재가, 환자를 치료하지 않고 질병을 치료하는 문제점을 일으키고 사회와 교감하지 못하는 의사들을 양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사람과 사회에 대한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환규 회장은 레지던트들이 바로 우리나라 의료의 현재이고 미래라며 이번에 창간하는 ‘레지던트’가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대한의사협회 역시 레지던트들이 걸어갈 길을 평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익 대한의학회장은 현재 정부에서 의료계를 중심으로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수련제도 개선과 더불어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및 처우 개선과 복지 증진 역시 함께 힘써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들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관련된 많은 단체와도 전공의 수련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논의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한 측면에서 전공의의 교육 및 복지 증진 차원에서 제안된 전공의 종합지 창간은 지금까지 전공의들을 위한 맞춤형 학술지가 없던 시점에서 전공의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과 지식 공유의 매체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창간 초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공의들을 위한 특화된 매체로서 빠른 시간 내에 자리매김하고, 미래 의료의 주역인 전공의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인으로부터 사랑받는 언론기관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경문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전공의 생활을 하면서 과중한 업무로 실제로 제대로 된 수련의 기회가 줄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술적인 공부의 부족함이 여전히 전공의 수련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공의 잡지 ‘레지던트’는 전공의들의 학술적 부족함과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또 교과서에 적혀져 있는 내용들은 정말 보석과 같이 소중한 부분이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이지만 단순히 내용들이 반복돼 나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무엇보다도 전공의들이 환자를 보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 중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았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 다양한 학술적 권위자들의 의견들을 종합해서 정리해주면 실질적으로 환자를 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많이 담아줄 것을 당부했다. 전공의들의 학술활동을 가급적 많이 투고하고 경험적인 내용에 대한 에피소드라든지 에세이 형식의 내용도 좋을 듯 하다고 말했다.

‘레지던트’의 취지가 무엇보다 전공의를 위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 항상 염두에 두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경 회장은 그 동안 전공의들이 창간 준비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뚫고 완성한 노력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초심을 잃지 말고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또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앞으로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며 전공의 잡지 ‘레지던트’가 100호, 1000호가 될 때까지 무한한 발전이 있길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를 위한 계간지 ‘레지던트’ 창간호 목차

특집
전공의가 알아야 할 항생제 사용법
항생제 기본! 이것만은 알아두자!
항생제 선택법 알려주세요!
항생제, 컨설트 타이밍!
케이스로 보는 항생제 투여 용법: 용량, 속도, 기간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의 해석
항생제 언제 변경할까?
수술전·후 항생제 사용법
면역저하환자에서 항생제 선택 및 투여의 주의점
항생제 이상반응
연재
Resident Note
인턴을 구해줘 / 설사환자 어떡하지?
내 환자 수액 달기 / 유지 수액 처방
케이스로 보는 Diagnostic Imaging / 영상진단 CASE X-file
내 환자의 정신건강 가이드 / 섬망의 약물치료
Smart resident
전공의 영어백신 / 외국인 환자와 첫 만남
환자에게 다가가기 / 알고보면 불편한“어디가 불편하세요?”
전공의를 위한 논문강좌 / 소프트웨어 그까이거 1
전공의를 위한 논문강좌 / 통계 그까이거 1
전공의를 위한 논문강좌 / 그래프 그까이거 1
전공의 시험 A to Z / 전공의 시험 파헤치기
레지던트 사피언스
전공의 경제학 강좌 / 부자 전공의, 가난한 전공의
전공의 사회학 강좌 / 나는 근로자다
전공의 법학 강좌 / 전공의 의료법에 눈뜨다
전공의 진로탐방 / 의학전문기자 신재원 선생님을 만나다!
전공의 Life
의국탐방 -
병원탐방
은사님 지금 만나러 갑니다
R선생의 소소한 일상
전공의 세상 속으로
전공의 연애시대
문화예술 맛보기
Dr. Ahn의 추천 의학서적
의료제도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