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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식욕과 포만’ 주제, 비만 대한 최신 지견 교류

대한비만학회, 20일 춘계학술대회…과학적 진료토대 마련

대한비만학회(회장 김경수, 이사장 우정택)는 20일(토)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2층 컨벤션홀에서 제38차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식욕과 포만(Appetite and Satiety)을 주제로, 의학, 영양학, 체육학 등 비만과 관련된 각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대표적인 식욕 호르몬, 그렐린(Ghrelin)을 발견한 일본 구루메 대학(Kurume University)의 마사야수 고지마 교수(Masayasu Kojima)가 ‘그렐린의 발견 과정과 생리작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체중 증가의 위험성과 약제 선택의 중요성’ ‘비만치료에 있어 대중에 대한 이해와 소통’, ‘한국인의 식생활 패턴과 비만관련 질환의 발생 위험’의 강연 등도 진행된다.

교육 강연 내용으로는 ▲새로운 비만증 치료제 ▲당뇨병 약물치료의 최신 지견 ▲베리아트릭 수술과 대사증후군 ▲식욕/포만 조절의 분자생물학적 기전 ▲식사섭취와 포만감: 비만치료의 적용 ▲청소년과 비만 ▲운동과 비만 ▲섭식행동과 식욕 등이 다뤄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만 진료에 대한 연구 의욕과 참여를 고취시키고자 회원들이 사전에 제출한 초록 중 우수 연재들의 발표를 진행하고 우수 연구상(Research Excellence Award)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 구연 및 포스터 발표에 대해서도 최고 구연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시상한다.

김경수 대한비만학회 회장은 “비만 유병률 및 동반 질환의 발생 증가 등 비만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실정에 맞고 과학적 근거에 토대로 한 비만 진료 정착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비만 및 음식 섭취에 대한 최신 지견 교류를 돕고, 한국인에 맞는 비만 진료 정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정택 대학비만학회 이사장은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학을 비롯해 영양학, 운동학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의 분석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한비만학회는 국내 비만 연구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앞으로도 비만 진료 정착을 위한 학술 및 인식 개선 활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비만학회는 국내 실정에 맞고 과학적 근거에 토대한 비만진료의 정착을 위해 한국인의 비만 진료 지침서 발간, 비만예방의 날 캠페인 진행, 청소년 가족 대상 건강 캠프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추후에도 비만 진료 정착을 위해 학술 및 인식개선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비만은 몸에 지방이 지나치게 많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로 평균수명을 약 6~7년 단축시키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과 식도암, 대장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질병관리본부의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비만율이 2008년 21.6%에서 2012년 24.1%로 지난 5년간 증가했다.

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국인의 생별-생애주기별 체중 변화 분석 결과에서는 질환으로 분류가 가능한 고도비만이 1998년 2.4%에서 2010년 4.2%로 증가하며 12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만 관리 및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