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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순환기관련 학회, 국제학회로 도약 위한 변화모색

심장학회, 세계화 위해 심장학 관심 의사들에게 개방할 것

“이번 춘계통합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시작이 될 것이다.”

대한심장학회 & 심장학연구재단,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주최로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가 19, 20일 The Pulse of Asia 2013 Seoul과 함께 열렸다.

이번 학회는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학회는 Best do ACC 세션을 기획해 2013년 ACC에서 진행됐던 하이라이트 세션 중 각 분야별로 뛰어난 연자들을 초청해 지식을 나누고자했으며, 또 Allied Professionals를 구성해 회원뿐 아니라 기사 및 간호사를 위한 교육 세션도 마련해 모든 참가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올해 5회째를 맞는 The Pulse of Asia는 이미 대구, 동경, 북경, 시드니에서 개최됐던 국제학회로 이번 모임에서도 유럽·아시아·미국 등 각지의 혈관연구의 권위자를 초청해 ‘혈관과 노화’를 주제로 열린다.

심장학회 오동주 이사장은 “현직교수 뿐 아니라 젊은 연구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는데 이번 학회에 2500명 참석했다. 나라가 발전하는데 학회가 앞서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춘계학회를 통해 오는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추계 학술대회가 국제학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고, 심장학회 회원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심장관련 질환에 관심 있다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학술이사는 “춘계학술대회는 국제화 세계화 추진을 위한 리허설에 불과하다. 연구회의 국제화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조인트세션을 시도하고 있다”며 “테러, 북한 위협도 있어 해외참석자들이 적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그럼에도 많이 참석했다. 지난해 비해 춘계 20% 참석자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 있는 국제화의 롤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다. 여러 국제적인 학회를 국내에 유치한 대표적 학자 모여 있는 심장학회인데 그동안 걸맞지 못한 모습이 있어 학회의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추계학회는 외국인 연자 50여명을 초청할 계획인데 지금까지 80% 이상 승낙 받았고, 아시아권 젊은 연구자들의 참여도 확대를 위해 젊은 연구자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회원 확대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는데 “학술대회 참석인원은 2500여명이지만 정작 회원은 1400명에 불과하다. 회원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인데 오동주 이사장 취임하며 문을 넓히겠다고 했듯이 심장학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요건을 완화해 레귤러 회원으로 받아 확대할 계획이며, 이번 평의회에서 통과되면 확대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많은 경험이 축적되면 참석자도 더 늘고, 해외 연구자와 젊은 연구자가 연구를 발표하는 장도 확대될 것으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이러한 것을 준비하는 리허설이다”라며 “세계화로 가기 위해 개원의 등 심장학 배우려는 의사들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학회가 되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기에는 국내 현실상 어렵기 때문에 일반 참가자가 그 이상 되도록 학회를 오픈하고 금전적 지원, 외국인 서밋 기회확대, 인터내셔널 소사이어티와 정기적 회의 상설화, 5개국과 조인세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연구해온 것을 집대성하고 진료 지침이 될 수 있는 트라이얼 발표 올해 심장학회에서 가질 것이다. 국제화 기초의 내용 채우고, 유명 학회와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추계학술대회는 각 분야별로 핫이슈가 되는 심장질환의 다양한 인터벤션을 새롭게 리뷰하고, 학회서 한번도 하지 못한 라이브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과 관련해 혈전제 등의 관련 석학을 모아 스피치도 하고,항혈소판 제제 등 신약제제에 대한 현재와 미래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고령화시대 심장과 연령에 밀접한 질환이 많다. 일반 의사들도 교육시키고 연수강좌도 마련 하는 등 미국 같이 자격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처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흥국가도 한국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30여 개국에 공문을 보내서 홍보하고 있고, 매달 심장관련 미팅에 브로셔 등 홍보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오동주 이사장은 4대 중증질환 보장과 관련해 “정부와 회의가 시작됐다. 자금은 한정돼 있고 거기서 4대 중증질환 혜택도 주고 비급여도 급여하는 작업 정부서 진행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심각한 문제이다”라며 “특히 누군가 희생이 필요한데 의료계 희생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은데 심사숙고 해 정부와 이야기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만만치는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계학술대회는 11월29일,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