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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5월 한 달동안 대상포진 발병률 0%에 도전한다

피부과학회 ‘제11회 피부건강의 날’ 기념 캠페인 전개

대한피부과학회에서 대상포진에 관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피부과학회(이사장 계영철) ‘제11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5월 한달 간 ‘대상포진 0(제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상포진 제로’란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을 바탕으로 올바른 진단 및 조기치료, 그리고 예방을 통해 대상포진 발병률 0% 달성에 도전한다는 의미이다.

대상포진의 증상이 붉은 띠 모양의 물집으로 나타난다는 데 착안, 캠페인 슬로건을 “대상포진 ‘통증의 고리’를 끊자”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학회는 캠페인 기간 동안 ▲대상포진에 대한 환자 실태조사 ▲대상포진 질환 관련 대중 교육 컨텐츠 제공 ▲라디오 공익 캠페인 ▲포스터 제작 및 온라인 활동 등을 골자로 대중에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올바른 진단 및 치료, 예방 방법을 알려 대상포진 환자들의 극복의지를 고취시키는 활동에 나선다.

특히 피부과전문의들이 발병 초기에 대상포진의 치료에 적극 개입함으로써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가능성을 줄여 그로 인한 삶의 질 하락을 사전에 차단하고,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의료비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대상포진이란 유년기에 수두에 걸려 신경세포내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균이 수년 내지 수십년이 지난 다음 질병 또는 노화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피부에 통증이 매우 심한 붉은 물집들이 띠 모양으로 모여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를 시행하지 못하면 많은 수에서 합병증으로 인해 심각한 통증이 2-3개월 내지 심지어 수년 이상 지속되어 심각한 삶의 질 저하와 치료비 부담 등 신체적, 경제적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대한피부과학회 계영철 이사장은 “대상포진을 다른 질환으로 잘못 진단해 조기 치료할 시기를 놓쳐 통증으로 고생하는 예가 많으며 심지어 단순히 늙으면 누구나 거쳐가는 관문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라고 말했다.

특히 “대상포진은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면 통증의 정도와 기간이 현저히 경감되고, 완치도 가능한 질환이지만 진단이 잘못 되거나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한 통증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장기간 고통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올바른 진단을 받은 다음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치료에서 한발 나아가 최근에 개발된 예방백신을 이용하면 질병 발생률을 어느 정도 낮아지게 한다는 임상결과가있으므로 더욱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피부과학회 피부건강의 날 캠페인은 매년 인식 개선이 필요한 피부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페인은 피부과학연구재단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