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 교수)은 임산부 배려 문화 정착을 통해, 여성들이 근무하고, 좋은 병원으로 거듭나고, 국가적 현안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자 예비맘(임산부) 교직원 보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병원은 전체 2,892명의 교직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5%(2,170명)에 달하며, 연간 150여 명의 여성 교직원이 임신 중 근무 하고 있다.
켐페인은 임신 주수와 정규직 여부에 관계 없이 임신 중인 여성 교직원들을 대상으로‘뱃속 아가를 보호해 주세요’란 예비맘 보호 캠페인 배지와 가방고리를 나눠줘, 임산부 교직원 및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내부교직원의 삶의 질 향상 및 상호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한다.
캠페인은 병원이 운영 중인 교직원 제안제도에서 외과 병동 근무 중인 박윤득 간호사가 주변의 기혼 동료 사원들이 임신 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제안해 채택되었다.
이는 하향식 직장내 의사결정이 아닌 평직원의 내부 건의를 병원당국이 적극 수용한 것으로, 자발적인 상향식 의사소통의 본보기로 평가돼, 직장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병원 고객행복팀은 임산부 직원의 업무 시간과 출퇴근 및 외부 활동 중에도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캠페인 배지와 가방고리를 제작, 배포했다.
행정부원장 윤정한 신부는“임산부 직원들이 인식 배지를 착용함으로써 이들을 보호하고 예우하는 사회문화적 가치와 책임의식을 내외부 고객에게 공유시켜, 직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문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전체 교직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직원들이‘근무하기 좋은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