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부터 결혼까지~ 이길여 회장과의 인연 화제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나란히 길병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네쌍둥이 자매 중 3명이 지난 11일,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황 슬, 설, 솔, 밀(24) 등 네쌍둥이 자매는 지난 1989년 가천대 길병원에서 태어나 2010년 길병원 간호사로 입사하면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일본 NHK 방송은 네쌍둥이 자매를 일본 도쿄로 초청해 인기 프로그램 ‘아시안 스마일’에 출연시키기도 했고 일본 니혼TV도 이들 자매의 사연을 소개했다. 국내 언론들은 이들의 길병원 입사를 ‘연어의 회귀’로 비유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네쌍둥이 자매 중 첫째와 셋째, 넷째 세 명이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다만 둘째 황 설은 선교사인 남편을 위해 이보다 앞선 지난 해 11월 먼저 식을 올렸다.
이들 자매의 결혼식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1989년 이들 자매가 태어날 때 맺은 인연을 24년째 이어가고 있다. 주례는 네쌍둥이 자매가 다니는 인천 열린문교회의 김재원 담임목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