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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문의 없는 응급의료기관 “최소 57곳”

박재완 의원, ‘법정인원 충족 42%에 불과’ 지적

[국감] 응급의료기관 중 응급의학전문의가 1명도 없는 곳이 최소 5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한나라당)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말 현재 전국 425곳 응급 의료 기관 가운데 응급의학 전문의가 한명도 없는 곳이 최소 57곳으로 전체의 13%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법정기준으로 응급의료기관에는 응급의학전문의 2인을 포함한 의사 4인 이상이 있어야 하지만, 2003년말 현재 이를 충족하는 기관은 42%에 불과했다.
 
올 5월 현재 응급의학전문의는 408명으로 작년말 현재 활동하는 의사수가 약 7만명임을 감안하면, 응급의학전문의는 의사 171명 중 1명인 0.58%로 나타났다.
 
또 작년말 현재 권역응급의료센터의 31%, 지역응급의료센터의 68%만 법정인력기준을 충족했으며, 24시간 전문의 또는 3년차 이상 전공의 근무체계가 이뤄지지 않는 기관이 41%에 달했다.
 
박재완 의원은 “사고로 사망한 응급환자 10명 중 4명은 적절한 치료를 신속히 받았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결과를 볼 때, 응급의학전문의 인력의 부족 현상은 시급히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