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가 매일 복용하는 혈압강하제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면 중풍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혈압 환자들이 고혈압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10명 중 8~9명 가량이 중풍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대 한방병원 중풍센터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혈압약 복용을 중단한 고혈압 환자 45명 중 39명이 뇌경색으로 중풍에 걸리거나 중풍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대 중풍재활센터에 따르면 고지혈증 등 다른 원인들도 많이 있지만 가장 크게는 직접적으로 고혈압이 뇌손상의 주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6개월간 짧은 기간동안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 했다는 한계를 지녔지만 고혈압 환자들이 꼭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환절기때 고혈압 환자들의 건강 관리가 아주 중요하며 꾸준하게 혈압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