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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피부-머리에도 필요해 두피용 UV 차단제품 인기

UV 차단 두피용 스프레이와 샴푸, 기능성 모자도 한몫

20~30대 탈모 환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여름철 두피용 자외선 차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 두피 노화를 촉진하고 모공에 손상을 줄 뿐 아니라 모근을 약하게 해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외출 시 얼굴과 몸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두피와 모발은 항상 자외선에 노출돼 있음에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헤어스타일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탈모 예방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늘면서 머리용 UV차단 스프레이와 샴푸, 모자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호호바오일이 함유된 엘락소 79의 ‘올리오 쏠레 썬오일’은 자외선과 고온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머리전용 썬블록 스프레이다. 더블 UV필터가 들어있는 르네휘테르의 ‘오카라 래디언스 인헨싱 스프레이’는 뿌리는 즉시 엉킴을 방지하고 향수처럼 좋은 향기가 오래 지속돼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샴푸도 있다. ‘레이블엠 트리트먼트 샴푸’는 올리브와 아세롤라 추출물이 함유된 UV차단제가 들어 있어 뜨거운 자외선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줄여준다. 모발 컬러의 퇴색 방지에도 좋을 뿐 아니라 단백질과 밀, 콩 성분이 함유돼 있어 탈모환자의 힘없는 모발을 풍성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뜨거운 한낮 시간대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모자와 양산을 더불어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선데이애프터눈의 ‘썬 트리퍼 캡(UPF50+)’은 자외선 차단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모자다. 아르틸다의 양산은 UV코팅 처리가 돼있어 자외선 차단은 물론 체감온도를 3~5도 가량 낮춰준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탈모가 이미 진행중인 단계라면 의학적 시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예방 차원에서 자외선 차단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이미 탈모가 시작된 경우라면 치료 시기를 지체할 수도 있어 탈모 검사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불필요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모발이식센터의 김시영 원장은 ”최근에는 결혼이나 면접을 앞둔 20, 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뒷머리 모낭을 탈모 부위로 옮기는 모발이식수술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미 빠진 머리를 다시 나게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기에 치료에 착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