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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강도 일기예보처럼 예측관리 가능할 것”

건보공단, ‘국민건강 주의 예보’ 서비스 제공 추진

앞으로 건강도 일기예보와 같이 예보를 통해 예측가능한 관리가 가능토록 추진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 “기상청이 일기를 예보하는 것과 같이 건강분야에서도 ‘국민건강 주의 예보’가 조만간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단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시범사업에 (주)다음소프트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국민건강 주의 예보’는 공단이 보유한 국민건강정보DB와 (주)다음소프트가 보유한 소셜미디어 정보(다음카페 및 트윗)를 융합, 현재 시점의 주요 유행성 질병에 대한 위험도 예보 및 지역별·연령별 위험도 예보 등 질병 위험 징후 시 주의 예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공단은 건강주의 예보가 발동되면 지역별․집단별(가족, 학교, 직장 등) 맞춤형 건강관리 안내사업을 실시하고, 향후에는 희망자에게 개인별 맞춤형 모바일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국민건강증진 및 사회적 편익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올해 시범사업으로 주요 질병(3~5개)에 대해 개발․적용하고 단계적으로 관리대상 질병 수 확대와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건강보험 진료서비스는 질병발생 이후의 치료 중심이었지만 이번 사업은 급성기(전염병) 질병, 계절적․주기적 발생 질병, 다수 및 다빈도 질병 등 건강이상 징후에 대해 사전에 건강주의 예보를 발동하는 것으로 앞으로 건강보험이 예방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공단은 전망했다.

공단은 전국민 5천만명의 병의원 이용내역과 의약품 처방, 1천 1백만명의 5대 암검진과 생활습관 등 건강검진결과, 가입자의 자격 및 보험료 자료, 희귀난치성 및 암 등록정보 등을 10년 동안 축적하여 8,136억 건의 빅데이터 자료를 갖고 있으며 이미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작년 6월 과거 10년간의 가입자 자격 및 보험료, 진료내역, 건강검진 내역 등이 포함된 ‘국민건강정보DB'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올 1월에는 국민건강정보DB를 대표하는 ‘연구용 표본DB' 구축을 완료하고 그 완성도와 질을 높이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설명이다.

김종대 이사장은 “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정보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국민의 질병예방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것은 공단 빅데이터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주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