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지역을 책임질 응급의료센터가 더욱 체계적인 모습으로 거듭나면서 지역사회 응급환자 관리에 있어 중추적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27일 오전 11시 윤원석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 서문호 교학부총장, 박기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창현 의과대학장, 순천성가롤로병원 민미애 병원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증축공사는 오는 2006년 12월 30일 완공예정으로, 지상 1층~지상 5층 총 1148.88평이 증축될 예정이다.
기존의 1층 450평의 응급의료센터 공간과 그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1층에 현관 및 보호자 대기실, 고압산소실이 확충되며 2층에는 통원치료실(14병상), 3층 응급중환자실(20병상), 응급의료정보센터, 4층 응급의료센터 32병상(4인실 7개, 1인실 4개), 통합 콜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로서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는 응급환자의 응급처치에서 입원 및 중환자치료에 이르기까지 연계하여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급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증축되는 공간은 주요 바닥과 천장마감재를 항균처리된 비닐계 쉬트, 양면흡음텍스로, 병실벽체는 천연 소재로 도장마감하는 등 실내마감을 친환경재료로 했으며, 외부는 메탈 및 전면 유리를 사용하여 친숙한 열린 병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서 박기현 의료원장은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최첨단 응급처치시설을 갖춘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응급 환자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다른 병원으로 돌려 보내야만 했던 안타까움과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과 환자와의 갈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