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양∙한방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는 동국대학교병원+한방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은 27일 병원 5층 대강당에서 개원식을 갖고, 협진시스템 구축을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석현 의무원장, 이원철 한방병원장을 비롯해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유태전 대한병원협회장, 지훈상 연세의료원장, 엄종익 한의사협회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대한불교조계종 법전종정예하, 동국대학교 김현해 이사장과 홍기삼 총장 등 내외빈 1000여명이 자리해 개원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석현 의무원장은 개원식사에서 “동국대 일산병원 개원은 한국 불교계의 숙원사업이자 동국대 개교 100주년에 맞는 역사적 역할을 담임하기 위한 사업이었다”며 “최선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손꼽히는 진료 및 교육, 연구의 중심 의료기관을 만들어 놓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체계적인 양한방의료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동국대 일산병원이 큰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한국이 IT 강국에서 의료산업을 기반으로 한 BT 강국으로 도약할 때 현시점에 동국대 일산병원이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1998년 5월 착공하여 2002년 9월 준공되었으며, 지난 2004년 10월 이석현 의무원장 취임했다.
연건평 27000평(지하 2층, 지상 12층)으로 총 1000병상(초기 400병상 가동) 규모의 동국대 일산병원은 소화기병센터를 비롯해 심장혈관센터, 관절질환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의 전문센터를 주축으로 양방 30개, 한방병원 8개의 진료과가 운영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