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의료기술직 등의 점심시간이 22.9분으로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최근 밝힌 ‘우리나라 서비스 노동자의 노동시간과 점심시간 실태’에 따르면 1일 평균 점심시간 사용의 경우 △병원 간호사, 의료기술직 등이 22.9분 △유통 백화점, 면세점 판매직은 37.7분 △공공부문 건물 및 지하철 청소는 41.9분이었다.
1일 평균 점심시간 ‘25분 미만 사용’ 비율은 △병원 간호사, 의료기술직 등이 67.8% △공공부문 청소가 29.8% △유통 백화점, 면세점 판매직이 19.8%로 나타났다.
1주일 평균 노동시간은 △유통 백화점, 면세점 판매원이 49.9시간 △공공부문 건물, 지하철 청소가 46.9시간 △병원 간호사, 의료기술직이 46.6시간이었다.
업무별 점심시간 실태를 구체적으로 보면 병원의 간호사 18분, 환자이송 18.5분, 조리배식 21.3분 등의 순으로 짧았다. 유통업은 판촉 업무 36.1분, 판매 업무 37.8분이었다. 청소는 건물 청소가 36.1분, 지하철 청소가 37.8분이었다.
연차 휴가의 경우 병원은 보유일수 17.8일 중 사용일은 12.4일, 유통업은 11.4일 중 4.8일, 청소는 4.8일 중 4.28일로 나타났다.
김종진 연구위원은 “조사 대상 3개 서비스 노동자들은 1주 40시간 근로기준을 넘어 근무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실태 조사는 2012년 상반기(3월~7월)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병원, 유통, 청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조사표본은 병원 및 의료기관 2만122명(평균 34세), 유통 백화점, 면세점 판매직 3,132명(28.5세), 공공부문 청소 노동자 1,374명(평균 57.1세) 등 이었다.